디렉터 드라이버
디렉터 드라이버
2001년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흑백 단편 영화로서, 이현승, 곽경택, 박찬욱 세 감독이 서울 일대를 드라이브하며 세계화가 문화에 미치는 위협과 스크린쿼터의 필요성에 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에 감독들이 광화문 거리에 서서 1999년 제3차 스크린쿼터 사수투쟁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에 이어 6월 18일 영화인 삭발식 및 24일 임권택 감독 삭발식 기록영상이 사용됐다.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프랑스 감독협회(SRF, Société des Réalisateurs de Films), 카이에 뒤 시네마가 기획, 제작한 Le Cinéma dans tous ses états와 이 영화를 묶어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상영하고 이어 김홍준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우리의 질문: 세계화가 영화창작의 다양성에 미치는 위험’이라는 주제의 대담 행사를 함께 했다. 이 대담에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 피에르 리시앙 칸 영화제 자문위원,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이현승 감독,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문성근 이사장 및 양기환 사무처장, 이충직 교수가 참여했다. 영상에는 영화제목을 띄어쓰지 않고 DirectorDriver로 표기했고 'or'만 작은 글자로 구분되어 있는데, 중의적인 전달을 위한 의도적인 표기로 보인다. 이 영화는 디지베타, VHS에 담긴 4점의 자료가 존재하는데, 감독이 처음 등장할 때의 소개 자막 및 대사 자막 유무 등의 차이가 있고 편집은 동일하다. 영어자막본 디지베타의 라벨에는 '깐느 영화제 상영본'이라고 적혀 있고 실제로 2001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화제 측 상영 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비공식 특별상영의 형태로 상영했을 것으로 보인다.



